아주 오랜만에 쓰는 영화 리뷰이자
아주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이자
아주 오랜만에 너무 큰 감동을 느낀 영화
진짜 모두가 강추하듯이 나두 강추다ㅜㅜ
1. 영화 기본 정보
감독 : 피트 닥터
출연 : 제이미 폭스(조 가드너), 티나 페이(22), 다비드 딕스(파울)
제작 : 2020년
해외 개봉일 : 2020.12.25
국내 개봉일 : 2021.01.20
등급 : 전체 관람가
줄거리 :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그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 ‘조’는 그 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멘토되길 포기한 영혼 ‘22’ 꿈의 무대에 서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 그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2. 감독 및 출연진 파악
감독인 피터 닥터는 무려 여덟번이나 아카데미 수상 후보(Oscar)에 이름을 올린 유명한 애니메이터이자 감독으로 픽사에서 1990년에 첫 사회생활 시작한 분이다.
픽사에서도 유망주였던 것으로 파악,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빠르게 성장하여 첫 장편으로 <몬스터 대학교>를 성공리에 감독하였고 <업>으로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 이것도 부족하여 디즈니 픽사의 또다른 수작 <인사이드 아웃>으로 두 번째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니이션상도 수상하신 정말 능력자 중에 능력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몬스터 대학교> 감독이라니... 몰랐다. 이외에도 <토이 스토리>, <월-E> 등의 굵직한 작품에도 참여 하였으며 픽사의 주요 이사 중에 한 명이다.
-피트 닥터 필모-
갑자기 드는 궁금점은 일본 애니메이션은 미야자기 하야오, 호소다 마모루, 신카이 마코토 등 감독으로 홍보를 하고
나조차도 '누구 감독 애니 새로 나왔데'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서양 애니메이션은 'OO감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래'라고 말하지 않는 듯 하다. 그냥 디즈니 애니라고 할 뿐.
일본은 기획부터 각본까지 감독이 모든 것을 이끄는 반면,
서양 애니메이션은 역할이 굉장히 세분화되어져 있어서 일까? 흠.
그리고 IMDB에 보면 감독란에 '켐프 파워스'가 공동 감독으로 나와 있는데
네이버와 다음 포털 정보란에는 피트 닥터만 나와있다.
주요 출연진으로 조 가드너를 연기한 제이미 폭스와
섹시하면서도 허스키한 목소리가 돋보였던 22는 티나 페이 배우가 해주었다.
솔직히 티나 페이 배우의 필모는 와인 컨트리 말고는 익숙지 않음.
이외에 궁금했던 매력터졌던 캐릭터 테리의 목소리는 레이첼 하우스 배우가
토르 : 라그나로크, 2017에 '토파즈'역으로 출연했다는데 기억이 안나고...
모아나의 탈라 할머니 목소리! 이건 기억남
토르 : 라그나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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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울에 대한 평가(2021.01.31기준)
①45개의 영화제에서 수상 및 29개의 영화제 경쟁 후보에 오름
수많은 영화제가 있기 때문에 일일이 영화제를 나열하는 건 의미가 없을거 같고,
아무튼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영화제에서 많은 인정 받았다는 것!
국내에 알만한 영화제로는 제 73회 칸 영화제와 부산 국제 영화제 초청작이라는 것.
②해외 평점 : IMDB 8.1 / 로튼 토마토 신선도 95%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로 였었다고 하는데 현재 1월 31일 기준으로는 95%
③국내 평점 : 네이버 9.39 / 다음 8.6 / 왓챠피디아 4.2
CGV 골든에그 97% / 롯데 9.0 / 메가박스 9.3
역시나 평점이 어느 포털 어느 영화관 앱을 들어가도 높음...
이동진 평론가가 왓챠에 4.5 평점을 남겨서 국내 영화 팬들이 더욱 주목한 듯.
④국내 극장가 상황 :
1월 3주차 기준 박스오피스 1위 기록, 1월 3주차 좌석 판매율 9.7%에 좌석 점유율 70%로 승승장구 하는 중이다.
4. 감상평 : 정말 한 줄로 이야기 할 수 있을 듯 하다. 눈과 마음이 즐거운 영화.
-다양한 연출과 애니메이션으로 눈이 즐거운 영화
현 세상의 모습은 기존에 많이 봐왔던 3D 애니메이션이라 그냥 그랬지만,
영혼의 세상은 현실 세상과 확실하게 다른 색감에 신비로운 연출과 기법이 더해져
그야말로 완벽하게 다른 세상을 구현해줘서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솔직히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같은 애니메이션인지 절대 모를 듯. 거기에 음악까지 굿 굿 정말! ㅜㅜㅜ
잠시 잊고 있었는데 <소울>을 통해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위대하고 멋진 장르인지를 다시 한번 더 깨달았다.
-왠지 모르게 마음의 위안이 되면서 뭉클해지는 영화.
인간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 영혼들은 모두 각자의 성격적 특징을 얻은 후
마지막 단계로 열정에 해당하는 불꽃을 찾아야만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해봐도 불꽃을 찾지 못한 영혼 '22'.
뜻 밖의 조와 함께 한 인간세상을 다녀온 후에 지구 통행권을 얻게 되는데 22의 불꽃은 무엇이었을까?
영화는 직접적으로 불꽃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는데도 영화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으로 느끼게 되면서 울컥하게 된다.
그냥 이대로가 멋지고 행복한 걸 새삼 느끼게 될 때 오는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듯하다.
한편으로는 그 순간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듯한 나를 위로해 주는 듯 하여
울컥하면서도 기분 좋은 감정이 함께 공존했던 순간! 잊을 수 없다ㅜ
5. 단편 영화 <토끼굴>과 쿠키영상
본편 영화 시작 전에 <토끼굴>이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데 상당히 재미있다. 어린 토끼가 자신만의 집을 짓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이야기로 처음에 토끼는 자신만의 꿈의 집을 짓기 위해 기대에 부풀지만 다른 동물들이 만든 멋진 집들을 보게 되면서 점점 위축된다.
결국 다른 동물들을 피하다 너무 밑에까지 내려와 수도관(?)을 건들여 다른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만 착한 다른 동물들과 협동 하에 위기를 극복하고 토끼 집도 멋있게 완성되는 내용인데 귀여움 안에 교훈도 함께 담겨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토끼의 귀엽고 동그란 꼬리와 결국 사고를 치고 이웃집 문을 두드리며 토끼귀로 자신의 눈을 가리고 울던 토끼의 모습은 너무 귀여웠다고 ㅜㅜㅜ
정말 아직도 또렷하게 생각나...
쿠키영상이 있다고 해서 정말 열심히 기다렸는데... ㅎㅎ
솔직히 기다린 보람이 있는 쿠키영상은 아니였다.
마지막은 귀여운 포스터들로 뽱뽱 ~ 소울이여 계속 흥행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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