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철인왕후 18화 리뷰 (소용팀의 가출과 커밍아웃?)
드디어... 얼마만에 쓰는 바로 보는 바로 쓰는 리뷰인지.
소용팀의 활약이 돋보였던 오늘 18화 리뷰!
어제 엔딩에 이어 철종(김정현)과 김병인(나인우)은 결투를 벌이고,
결국 상처를 입고 낭떠러지 끝에 몰린 철종은 물 밑으로 뛰어내린다.
아무것도 모르고 임신 덕에 식성만 좋아진 소용(신혜선).
그리고 떠난 철종 때문에 중전을 걱정하는 착하디 착한 최상궁(차청화)과 홍연(채서은)
괜찮은 척 하지만 사실 철종을 엄청 그리워하는 소용.
어디를 가도 철종과의 추억이 생각나고 ㅜㅜㅜㅜ
순원왕후(배종옥)는 국정을 다시 맡게 되면서 자기마음대로 인사를 재배치 하면서
다시 권력을 누리고.
철종이 떨어진 낭떠러지를 조사 중이던 김병인의 하인들은
결국 주상의 옷만 발견, 시신을 찾지 못함으로 철종이 곧 컴백할 것을 예고.
철종 생각으로 가득한 소용은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아이를 위한 시조를 쓰고
"(소용)우리 아기 / 개 귀여워 / 하고픈거 / 삭다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자기 객관화가 엄청난 소용은
아이가 천재가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자신을 돌아보며 불길한 예감을 감지.
"(소용)딸바보 아빠와 극성 맘이 결합된 유난스러운 부모가 될 것 같은 그런 불길한 예감."
"(홍연)분명 우리 아기씨는 우리 마마를 또옥 닮아가지고~"
"(최상궁)스읍! 어디서 그런 불경한 소리를"
심각한 매 순간에도 잠을 잘 자던 소용은
철종 걱정(?) or 생각에 잠을 못이루고 결국 바느질로 밤을 새우고
PPL인지 ㅋㅋㅋ 센스 넘치는 CJ(철종)을 새기며 목도리를 뚝딱 만듬!
숙의 3명과 함께 즐거운 게임을 하지만,
모든 문제의 답을 주상으로 답하는... 주상병에 걸리고만 소용.
결국 철종이 그리운걸 호르몬 탓으로 돌리며 울음을 터트리고.
순원왕후와 김병인은 시체를 찾는 것과 상관없이 주상의 부고를 알리기로 결정
겨우 울음을 멈추고 마음을 다잡은 소용에게 최상궁은 철종의 승하 소식을 알리고.
폐빈이 된 화진(설인아)에게도 다른 모든 이들에게도 승하 소식이 전해지고...
전하의 내시는 지붕 위에 올라가 *'상위복'을 외치고
*상위복 : 왕이 죽음의 길로 가지 말고 돌아오라는 뜻으로
승하한 임금을 모시던 내관이 죽은 임금의 혼이 돌아오기를 바라며
앞 동쪽 지붕 처마로 올라가 세 번 상위복이라 외치는 의식
닷새동안 죽은 왕의 부활을 기다리는 풍습에 따라
순원왕후와 김병인은 닷새 후에 바로 즉위식을 치르기로 하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궐 문을 잘 감시하기로 함.
소용은 철종이 죽은 줄 알고 슬픔에 잠기고,
철종이 쓴 스윗한 태교 일기를 보고 함참을 눈물 바다 ㅜㅜㅜ
"(철종)아이야, 음식 냄새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 어마마마를 힘들게 말거라
낮에는 마음껏 뛰어놀되, 어마마마가 주무실 땐 잠시 멈춰주거라
세상에 나올 때에는 어마마마 아프지 않게 되도록 빨리 나와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몸 건강히 무사히 나와주거라
우리가 반갑게 만날 그날을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단다"
영평군(유민규)는 소용이 배신한 거라 생각하고 소용을 찾아가 칼을 겨누고
마침 김병인은 영평균을 잡으로 와 대치.
하지만 영평군은 철종의 아이를 생각해서인지
결국 소용을 해하지 못하고 감옥으로 끌려가고.
소용은 영평군의 말을 통해 자신을 이용해 김병인이
철종을 위험에 빠뜨린거라 생각하게 되고,
철종의 죽음이 무언가 이상하다 여기게 된 소용은
철종 내시의 도움을 받아 죽은 시신의 몸을 만져보고
시신이 철종이 아님을 확신! 유레카를 외침.
(아니 근데 ㅋㅋㅋㅋ 어디 만지고 확신하는 거냐고)
결국 완벽한 소용의 편인 최상궁과 홍연에게 모든 비밀을 터놓는 소용!
머리 좋은 소용은 궁안의 궁녀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
즉위식 깽판을 칠 계획을 세우고! 팀워크 다지며 화이팅 ㅋㅋㅋㅋㅋ 이어가는 귀여운 소용팀.
순원왕후는 즉위식을 위해 새로운 왕을 세울 준비를 하고
김병인과 함께 동비들 소탕을 계획하고 대자보를 부침
"(김병인) 나는 더 크게 될 생각이네. 내가 아끼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 더 큰 힘이 필요하니"
소용은 남들에게 슬프게 보이기 위해 죽은 송장 메이크업을 하고
조대비와 순원왕후의 연기를 보다 못한 소용의 명연기.ㅋㅋㅋㅋㅋㅋ
소용의 혼신을 다한 연기를 보는 저 둘 표정 ㅋㅋㅋㅋ
"(소용 속마음)1초라도 여기 더 있다간.. 욕할거 같아 무브! 무브!!"
센스 넘치는 소용은 화진(설인아)에게도 철종이 살아있음을 알려주고
둘이 힘을 합칠 듯한 뉘앙스~~ 좋아 좋아 ㅜㅜ
한편, 뒤에서 사대부들이 중전 욕하는 것을 듣고
화가 나 있는 김병인은 두 가문의 연대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곽지사에 동참할 강요
두 가문은 이에 동의하는 것은
역모에 참여한다는 증거를 만드는 것이기에
(가문에 너무 위험한 일이기에) 이를 반대하며 나가려 하지만
군사력을 동원해 반 협박식으로 사인을 받아내며
뒤에서 허튼 짓 못하도록 만드는 머리 참 잘 돌아가는 김병인.
*이곽지사 : 왕을 폐위하거나 다시 옹립하는 일
소용은 궁녀들을 통해 병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절벽을 알아내고
직접 철종을 찾으러 가기 위한 준비를 하며 최상궁과 홍연에게 건강하라는 인사를 전함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나서는데 김병인에게 딱 들킨 소용.
결국 활을 겨누며 다가오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다가가는 김병인
"(소용)그렇게 절절히 좋아했으면 적어도 너는 알아채야 되는 거 아니야?
김소용한테 생긴 변화를?"
결국 본의 아니게 김병인에게 활을 쏜 소용은 놀라 도망가고.
드디어 월담을 성공한 소용! 그와 동시에 양쪽에서 들리는 박수소리 ㅋㅋㅋ
최상궁과 홍연이 너무 궁을 나갈 것이 티가 났던 소용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소용은 같이 가는 것을 반대 하지만 결국 ㅋㅋㅋㅋㅋ
최상궁과 홍연의 연기에 못 이겨 함께 가기로 결정.
최상궁과 홍연의 계획으로
한양 도성 문은 중전의 복장으로 아주 가뿐하게 통과하고!
소용이 말한 말에 술에 쩔어 김좌근의 집을 찾아 온 김병인
그리고 김병인을 아비 모습으로 맞이하는 김좌근...
(김좌근의 속내를 진심 모르겠음...)
김좌근은 순원왕후를 찾아가 역모를 꾸미는 통문을 만들었다고 알리고,
중전을 없애라는 순원왕후의 말을 기분좋게 받아들임.
한편, 진짜 오랜만에 등장한 철종이 ㅜㅜㅜ
다행히 멀쩡이 살아있고 수상한 낌새를 풍기는 철종을 주웠다는 인간.
궁을 나선 귀여운 소용팀은 힘든 산길도 셋이서 재미있게 오르고
소용의 행군 시절 이야기를 콧방귀 끼며 듣는 최상궁과 홍연 ㅋㅋ
그리고 중전이 더 이상 자신이 아는 소용이 아님을 확신한 김병인은
김좌근에게 궁을 맡기고 직접 중전을 없앨 느낌(?)으로 궁을 나섬.
철종은 자신을 구해준(?) or 주워 온(?) 동비의 서랍장을 뒤지는 것이 발각되고,
무언가로 내리치는 듯한 연출로 철종의 모습은 사라지고
(동비랑 같이 손잡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군사 놈들 빠르기가 역시.. 엄청나다고
소용팀을 벌써 따라잡고, 군사들을 온 몸으로 막아나서는 최상궁.
결국 칼에 베인 채 쓰러지고
소용은 최상궁을 구하려 하지만 홍연이 이를 막고ㅜㅜㅜ
또 홍연은 소용으로 위장해 군사들을 유인하고
(이 끈끈하고 멋진 소용팀ㅜㅜㅜ)
최상궁과 홍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김병인에게 발각된 소용...
도망치다가 결국 철종이 떨어졌던 낭떠러지까지 다다른 소용.
김병인은 달려가 소용의 목을 조르고 엔딩
"(김병인)넌 누구냐 대체 소용이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이야!"
예고를 보니 그래도 김병인이 아직 진짜 소용이 살아있음을 알고
소용을 다시 구해주려고 하는 듯..
김병인도 쫌 애잔하긴 하지만 ㅜㅜㅜ
했던 짓들이 있어서 살아 남을 수 있을지....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