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3화 리뷰
드라마 아직 안본 사람이라면 절대 드라마 시청을 권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아직 1화까지만 본 사람이라면 아래 기사를 제발 봐주었으면 한다.

나는 이미.. 욕을 시작해 버려서 중도 하차 불가한 상황이라
제발 이 쓰레기 같은 막장드라마를 누군가는 시작하지 않길 바라며ㅜㅜ
(스포 너무나 있음)
한 화만에 일일 드라마 60부작에서 다루는 모든 스토리와 소재가 등장.
1.경찰서와 합의금
청아예고 입시 시험장에서 실수없이 완벽한 노래를 선보인 배로나(김현수)는
자신이 합격이 아닌 예비1번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괴로워 하는데

이 와중에 사람을 갈구기 위해 태어난 듯한 왕재수1 유제니(진지희)는
이미 합격자는 다 정해져 있었다는 말을 남기며 배로나의 속을 뒤집어 놓고
빵꾸똥꾸때는 진짜 사랑스러운 수준이었어..

초 다혈질에 행동대장 배로나는 바로
왕재수2 천서진(김소연)을 찾아가 점수를 공개하라며 물건 부수고 + 드러눕기

결국 경찰서로 직행...
오윤희(유진)는 연락을 받고 헐레벌떡 경찰서로 들어오고
변호사이자 공식적으론 마마보이인 왕재수3이규진(봉태규)은
천서진의 부탁을 받고 오윤희에게 합의는 없다며 변호사의 역할을 해대고
정 합의하고 싶으면 1억을 준비하라고 한다.

2. 첫사랑(?)과의 재회
배로나를 데리고 경찰서를 나오는 오윤희.
그런 오윤희를 먼저 발견한 천서진 남편 하윤철(윤종훈)은 살짝 놀래며 몸을 숨긴다.
누가봐도 옛날 연인을 본 표정이자나여... O-O

3. 협박은 협박을 부르고
청아예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날.
천서진은 조용히 청아예고 수석 입학한 2020 금잔디 민설아(조수민)를 처리하려하고
자진 입학 포기각서를 건내며 1차 협박 들어간다.
이미 학위위조로 과외까지 뛰면서 파워 당당하게 사기 친
민설아도 보통은 아니기 때문에
사기 과외와 자신의 입학은 별개라며 선을 긋고

자신의 고귀한 딸을 들먹이는 민설아를 견디지 못한 천서진은
물싸대기 날리는 실수를!
이에 결국 민설아는 "35층 가든" "팬트하우스 아저씨" 두 단어로
역으로 천서진 협박에 들어간다.

민설아가 증거까지 가지고 있음을 확신한
천서진은 살짝 불안해 하고....
4. 파혼선언
미친 사이코패스 주단태(엄기준)의 과거 얘기 살짝 등장.
프로포즈 반지를 고르고 있던 머리 내린 젊은이 주단태.
반가운 옛날 폰을 꺼내 방긋 웃으며 전화를 받는데
주단태의 약혼자였던 심수련(이지아)은 주단태에게
바로 파혼 선언! 미국에서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고
자기 할 말만 깔끔하게 하고 끊어버린다.
이 와중에 엄기준 머리 내린거 왜케 멋있어보임?


주단태는 동공지진하며 격노!
5. 딸의 입학을 위해서라면 살해까지도(?)
한편 오윤희는 청아예고 수석입학한 민설아의 뒤를 밟고,
저 아이만 아니였으면 배로나가 예비 1번에서 입학이 가능할거라는 생각을 하며
몇 번 민설아를 죽여버릴 생각을 하는데...
아니 이건 무슨... 딸 하나 입학시키자고 이렇게까지?

2020 금잔디, 캔디 전부 가능한 민설아의 열심히 사는 모습에
갑자기 짠함을 느낀 오윤희는 이건 아니라는 듯 돌아서고
애초에 그런 생각을 하는게 이상하잖아 윤희야;;
6. 3차 협박 시작
어떻게서든 민설아의 청아예고 입학을 막으려던
헤라팰리스의 재정신 아닌 모임 구성원들은
역으로 민설아가 보낸 음성파일에 자신의 아이들이
단체 폭력의 가해자임을 알게되고 소스라치게 놀람.
아이들 긴급 소집 들어가는데 야단은 1도 안치고..
아이들 미래에 민설아가 가지고 있는 증거물이 방해가 될까 전전긍긍.

7. 직쏘남 등장과 유전자 검사
단독 행동 좋아하는 심수련은 혼자서 병실에 누워 있는 자신의 딸을
간호하고 있는데 순간 병실에 던져지는 쪽지...

하.. 진짜 가지 가지... 가지 가지 정말!!!
갑자기 직쏘남 등장하며 협박 편지 오픈..
저 편지 하나 믿고 심수련은 바로 유전자 검사 후
병실에 누워있는 주혜인이 자신의 딸이 아님을 확인.

"그럼 대체 내 딸은...?"
8. 납치
누가봐도 심수련의 딸로 추정되는 2020 금잔디 캔디 민설아는
50층으로 오라는 주단태의 문자를 받고 쪼르르 50층으로 올라가고
순간 기절하고 눈뜨니 기계실에 묶여있음..
앞에 저세상 도라이인 주단태랑 천서진 차마시고 앉아있고
증거물을 못 찾자 언젠가 입을 열겠지 하며 민설아 나두고 팔짱끼고 사라짐.

9. 잘린 손가락과 킬빌 급 살해 현장
하얀 트레이닝 입고 분노의 달리기 하던 심수련은
주단태의 방을 뒤지기 시작.
그러더니 너무나 쉽게 숨겨진 물건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상자 안에는 정말 소스라치게 놀랄만한
잘린 손가락이 놓여있고

그 다음 회상신에는 잘린 손가락에 끼어 있던
반지와 같은 반지를 끼고 열심히 피아노 치고 있는
심수련 구남편 등장.
옆에서 만삭으로 추정되는 심수련은 세상 행복해 하며 서있는데!
행복도 잠시 머리에 총 맞고 쓰러지는 심수련 구남편.
미국 설정에 몰입해 당당하게 총기든 남자 2명 등장.
총소리에 쓰러진 심수련은 총기든 남자 2명 사이로
빛과 함께 의문의 남자가 등장하는 걸 보면서 기절하는데

누가봐도 주단태는
한국에서 미국까지 날아가 그것도 2명의 사람을 고용해서
총기까지 사들고 남의 집에 무단침입해 사람도 죽이고
죽은 사람 손가락도 잘라 가는 해괴망측한 짓들을 연발하고
그냥 킬빌 팀에 합류해라
심수련을 감쪽같이 속여 재결합에 성공.
10. 탐정 고용 + 딸 찾기 시도
모든 진실을 한번에 너무 빨리 알게된 심수련은
직쏘남의 도움을 받아 딸 찾기 시도!
딸 찾기에 주요한 단서가 될
보육원이 사라지자 원장 찾기에 돌입.
탐정 찾아가 큰 돈 건내며 딜 시작한다.
"오늘 안에 찾으면 두 배로, 해 떨어지기 전에 찾으면 세 배로 드릴게요"

역시 돈이 최고인 세상에서 탐정은 해 떨어지기 전에
원장을 찾아주고 하루가 48시간 같은 심수련은 원장이 있는 골프장을 찾아가
아이들 정보 안내놓으면 가만 안두겠다면 엄포.

쫄보된 보육원 구 원장 아저씨 바로 정보 갖다 바치고
11. 만취 + 서양식 무도회장
민설아를 기계실에 묶어놓고 해라팰리스 1주년 파티를
성대하게 치르고 있는 샹년놈들.

청아예고에 입학하지 못해 날이 갈수록 성질이 더러워지는 딸을
지켜보다 못한 오윤희는 만취해서
복수의 대상 천서진을 찾아 헤라팰리스에 쳐들어가고
아니 근데... 건물은 세상 고급진데 경비는 거의 옛날 제주도 급으로 관대
문 다 열어놓고 누구나 들어오라는 수준임.

그리고는 블랙 아웃...
다음날 피묻은 손으로 일어난 오윤희는
청아예고로부터 배로나의 합격소식을 듣는데!
와 진짜.... 일일드라마 60부작에서 일어날 일 오늘 한 회에 다 끝낸 듯.
진짜 내일도 이 드라마를 보고 있을 내가 벌써 싫지만..
그래도 궁금하니 어쩔수 없어ㅜㅜ
오늘 제일 속 시원한 장면
제발.. 석경이 한대만 때리게 해줘라....
